인테리어 공부. 오늘은 타일에 대해 적어봅니다. 옛날에는 타일을 자기질과 도기질 이렇게 두 가지로 많이 나누었었는데, 요즘은 그것은 크게 상관이 없는 듯하다. 붙이는 부위에 따라서 벽타일, 바닥타일 이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고, 좀 더 의미 있는 것은 사이즈가 결정적인 요소이지 않을까 싶다. 붙이는 부위 먼저 살펴보자면, 벽타일의 경우에는 벽, 가구 등에 장식과 마감을 위해 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벽타일은 바닥에 붙일 수 없다. 파손의 위험성 때문이다. 바닥타일의 경우엔, 벽타일보다 조금 더 단단한 성질을 갖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논슬립 처리가 되어있기도 한데, 다중이용시설이라든지 강아지가 있는 경우 등에는 타일의 표면을 만져본 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돌토돌하게 되어있어야 미끄럽지 않고 안전하게 마감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타일은 기본적으로 바닥에 붙이는 것이지만, 벽, 가구 등에 붙여도 상관은 없다. 다만 무게가 있기 때문에 타일의 종류에 따라 본드를 잘 선택해서 붙여야 한다.
다양한 사이즈의 타일
기본적인 사이즈 : 300*600, 300*300 등의 규격이 있다. 보통 중국산이나 국산 자재가 이러한 사이즈를 많이 갖고 있다. 요즘은 600*600 정도의 타일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기존에 화장실에 주로 쓰였던 사이즈가 앞서 소개한 사이즈이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벽과 바닥을 동일한 자재를 사용해서 마감하는 것이 좀 더 넓어 보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도 있게 할 수 있어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기타 사이즈 : 200*200, 250*250, 100*300, 250*400, 250*600 등 그 사이즈는 매우 다양하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의 수입 타일들의 경우엔 국내 자재와 사이즈가 잘 안 맞는 경우도 있으니, 타일 선택과 시공 시 사이즈는 정확하게 다시 체크해야 한다. 안 그러면 벽과 바닥의 타일 줄눈이 따로 노는 거슬리는 현상들이 발생한다.
대형 사이즈 : 1200*2400, 1000*3000 등의 사이즈. 이 정도의 대형사이즈 타일들은 보통 혼자서는 작업이 어렵다. 작업자 2명이 1조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비용과 난이도, 소요 기간 등이 올라간다. 하지만 그만큼 줄눈의 수가 줄어들어, 물때가 덜 낀다든지, 좀 더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장점은 갖고 있다.
소형 사이즈 : 모자이크타일이라고 불리는 타일도 있는데, 이런 타일은 아주 작은 크기로 되어있어 뒤쪽에 망사로 해서 각각의 알맞은 크기대로 붙어있다. 그래서 그 사이즈에 맞춰서 작업을 해 나가면 되고, 타일 커팅보다는 망사를 커팅해서 사이즈 조절이 용이해서 작업의 용이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작은 타일들은 곡면의 공간에서 빛을 발한다. 직선에는 모든 타일을 붙일 수 있지만, 곡선에는 그 곡선의 경사도 등에 따라서 붙일 수 있는 타일의 크기도 다양하다. 따라서 곡선의 구조물이나 벽을 만들었다면, 이런 작은 사이즈의 타일을 이용해서 마감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요즘 타일은 이렇게 사이즈도 다양하고 컬러도 매우 다양하다. 또한 질감도 매끄러운 것부터 대리석, 돌, 패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자재를 찾아보기 전에 어떤 스타일과 어디에 붙일 것인지 등 미리 생각해본 후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타일 자체만으로 너무 예쁘지만, 막상 해당 공간에는 어울리지 않는 타일을 고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과의 조화도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 무광과 유광의 차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도 빼놓지 않고 챙겨야 예쁜 타일 마감을 얻을 수 있다.
타일을 사용하며 필요한 짝꿍들
타일 마감에 필요한 부자재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코너비드, 줄눈(이것도 종류가 이제 꽤 많다), 본드, 레 미탈 등이 있다. 코너비드는 타일의 단면을 가리고 마감을 끊어내기 위해 필요한 부자재이다. 이것도 타일의 두께에 따라, 색상에 따라, 소재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한다. 줄눈은 일단 백시멘트 줄눈(기본적으로 흰색, 비둘기색, 검정 등이 있음), 아덱스 등의 수입 줄눈(색상이 매우 다양함), 탄성 줄눈 등이 있다. 비용의 문제 때문에 상업 공간에는 주로 백시멘트나 아덱스를 사용하고, 가정집의 경우엔 탄성 줄눈을 별도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본드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 세라픽스, 에폭시, 압착 등 기본 바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어떤 크기와 소재의 타일을 붙이는지 등에 따라 작업자와 상의해서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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